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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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따라하기' 이승우, 소속팀 저격?..."잘못된 곳에 있으면 빛 내지 못해"

기사입력 2021.10.28 00:09 / 기사수정 2021.10.28 00:1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VV에 속한 이승우가 SNS를 통해 소속팀을 겨냥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승우는 27일(한국 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짧은 글과 사진이 담긴 내용을 공유했다. 공유된 글에는 "당신에게 엄청난 잠재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 그러나 잘못된 곳에 계속 있으면 빛을 내지 못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다. 

2019/20 시즌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 VV로 이적한 이승우는 올 시즌 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소속팀이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승우는 단 3경기에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승우의 마지막 출전 공식 경기는 포르티모넨스SC(포르투갈) 소속이던 지난 5월 7일 벨레넨센스전 후반 42분에 출전했던 경기다. 

결국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은 이승우가 이와 같은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승우가 올린 짧은 글과 사진이 담긴 내용은 지난 3일 알렉시스 산체스가 자신의 인스타 스토리에 올렸던 게시글과 동일하다. 



인터밀란에서 활약 중인 알렉시스 산체스는 지난 3일 치러진 사수올로와의 2021/22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불만을 품고 이와 같은 게시글을 공유했다. 

과거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하던 당시 알렉시스 산체스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했다. 이후 산체스는 아스널, 맨유를 거쳐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올 시즌 산체스는 리그 10경기 중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마저도 70분가량의 기회만 부여받았다. 

한편 벨기에 언론 '붓발 벨기에'는 겨울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큰 선수로 이승우를 꼽았다. 지금 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만큼 충분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알렉시스 산체스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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