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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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살라와 재계약 신중해야...나이 고려해야 해"

기사입력 2021.10.27 06:44 / 기사수정 2021.10.27 06:44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존 반스가 모하메드 살라와의 재계약에 대해 신중하라고 경고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6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레전드 존 반스가 살라의 확실한 자질에도 불구하고 29살의 나이의 그에게 장기계약을 제안하는 것이 향후 리버풀을 괴롭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25일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살라는 리버풀 구단 최초로 10경기 연속 득점 행진과 올드 트래포드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과거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축구 황제 호나우두 이후 18년 만에 맨유 홈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벌써 리그 9경기에서 10골 5도움,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7골을 기록 중이다. 살라는 리버풀과 2023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최근 활약과 더불어 살라 측은 더 높은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 "살라가 리버풀 잔류를 원하지만, 재계약 조건으로 주급 50만 파운드(한화 약 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팀 내 주급 1위 버질 반 다이크의 주급이 22만 파운드(한화 약 3억 2000만 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이에 리버풀 레전드 존 반스는 살라의 주급 요구에 걱정을 표했다. 존 반스는 "만약 살라를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든다면, 그가 33세가 됐을 때 그가 건강하지 않거나 너무 나이가 많아 스쿼드에 없을 경우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그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상황에 어떻게 다른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겠는가"라며 만 29세인 살라와 장기 계약을 맺는다면 후에 후회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살라는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살라는 리버풀에 남기로 결정했다. 

살라는 "리버풀에 축구 경력의 마지막 날까지 머물고 싶지만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그것은 내가 아니라 구단이 원하는 것에 달려있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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