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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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세요"…'커피 한잔 할까요?', 자신감 가득한 기분 좋은 커피의 맛 [종합]

기사입력 2021.10.22 15:1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커피 한잔 할까요?' 팀이 허영만 화백의 원작에 더해진 각색, 맛을 살린 배우들의 표현으로 '기분 좋은' 커피의 맛을 선사할 것을 자신했다. 차가운 계절에 어울리는 커피의 단맛, 신맛, 쓴맛을 전할 신선한 작품에 기대가 모인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극본‧연출 노정욱)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노정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옹성우, 박호산, 서영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옹성우 분)가 커피 명장 박석(박호산)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이날 노정욱 감독은 "커피 외길 인생 박석과 박석의 커피를 마시러 2대 커피를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다. 또 2대 커피를 우연히 찾았던 고비가 카페의 직원이 되어 커피와 인생에 대해 하나씩 배우고 깨달아가는 성장이야기"라고 깔끔하게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작품은 허영만 화백이 데뷔 40주년을 기념해 그린 동명 만화가 원작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원작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노정욱 감독은 "고비의 꿈이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시작부터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었는데 제가 각색을 하면서 공시생으로 바꿨다. 우연히 마신 커피 한 잔으로 인생이 바뀌게 되는 극적인 각색을 선택했다. 그게 예전 박석의 모습이기도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노정욱 감독은 "원작이 좋았던 건 커피 이야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인생 이야기만 하는 것도 아니었다. 커피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을 드러내는 부분이 좋았다. 차별화 지점이기도, 동시에 가져가고 싶기도 해서 주제의식을 강화하려고 했다"고 원작에서 꼭 살리고 싶었던 부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원작자 허영만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노정국 감독은 "(허영만이) '만화가 영상물로 만들어지는 건 다른 창작물이다. 부담 갖지 말고 원작에 구애받지 말고 하고싶은 거 만들어라'며 전적인 자유를 주셨고,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허영만의 따스한 응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노정욱 감독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커피의 단맛, 쓴맛, 신맛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에피소드 별로 각 인물들이 신맛, 단맛, 쓴맛이 강조되는 에피소드들이 있다. 요즘 카페에 가보면 커피 맛 설명 앞에 '기분 좋은'이라는 말을 쓴다. '기분 좋은 단맛', 이런 표현을 하는데 에피소드 별로 배우분들이 기분 좋게 균형잡힌 단맛, 신맛을 표현해주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을 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박호산은 "그냥 보세요"라고 밝혀 주위를 웃게 했다. 이내 그는 "자신있다"며 "촬영하면서 행복했던 드라마들은 다수가 봤다기 보다는 본 사람이 전부 다 좋아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보시는 분들은 분명히 재밌게 보실 거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한편, '커피 한잔 할까요?'는 오는 24일 오후 5시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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