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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금호타이어컵] 서울 VS 맨유, 금요일밤의 화려한 축구 쇼!

기사입력 2007.07.19 23:38 / 기사수정 2007.07.19 23:38

한문식 기자

    
[2007 금호타이어컵 맨유 초청경기]
FC서울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7.7.20(금) 서울 20:00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왔다!!

웨인 루니, C. 호날두, 라이언 긱스, 에드윈 반 데사르 등 개개인의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스타군단이자 세계최고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7월 18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한국인 최초의 맨유의 일원이 된 박지성이 속한 팀으로 수많은 축구팬은 박지성과 맨유를 보기 위해 TV 앞에서 밤잠을 설치곤 했었다.

비록 박지성은 부상으로 빠졌지만, 맨유의 경기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축구팬들은 벌써 후끈 달아올랐다.

▶ 맨유, 아시아 투어 첫 경기서 2-2무승부

맨유가 아시아 투어에 첫 발을 내디딘 곳은 일본 사이타마였다. 상대는 작년 J 리그 챔피언인 우라와 레즈. 프리미어리그 챔피언과 J 리그 챔피언의 대결로 관심이 쏠렸던 이 경기는 전반 25분 우라와 레즈기 우치다테 히데키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몸이 풀린 맨유는 후반 2분 대런 플래처의 동점골, 후반 6분엔 호날두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33분 오노 신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무승부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진 못했다.

▶ FC 서울, 최고멤버로 맞불작전

FC 서울이 세계적인 강호 맨유에 맞설 수 있는 방법은 최상의 선수진을 꾸려 경기에 임하는 것이다. 서울의 선수들은 다들 국가의 부름을 한 번씩 받아봤던 선수들이다. 그만큼 세뇰 귀네슈감독의 기대는 크다.

서울은 공격진을 이루는 김은중과 정조국의 한 방이 터지길, 부진에 빠진 박주영의 천재성이 맨유전에서 부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는 '왼발의 달인' 이을용과 U-20 세계청소년 선수권에서 자신들의 진가를 마음껏 펼쳤던 이청용, 기성용의 합류가 반갑다.

방출위기에서 극적으로 팀에 재합류한 '플레이메이커' 히칼도는 칼날 같은 패스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 수비진은 김한윤, 최원권, 아디, 곽태휘 등이 출장해 맨유의 창을 막는다. 최후 보루는 국내 최고의 GK로 평가받는 김병지이다. 이만하면 서울의 선수진도 맨유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 맨유의 새 얼굴, 한국서 첫선?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출신의 오언 하그리브스, 스포르팅 리스본 출신의 나니를 영입했다. 그들은 우라와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아 서울과의 대결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그리브스는 예전부터 맨유가 눈독 들이던 선수였다. 매 시즌 하그리브스를 영입하려던 맨유는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 1700만 파운드(약 320억 원)의 대가를 치르며 우여곡절끝에 데려왔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아쉬웠던 맨유로서는 화룡점정을 한샘이다.

나니 역시 제2의 호날두라는 별칭을 가진 포르투갈산 공격자원이다. 소속팀도 스포르팅 리스본으로 같았을 뿐더러 스타일마저 흡사하다. 맨유는 그에게 1400만 파운드(약 263억 원)라는 거액을 베팅했다.

맨유의 새 얼굴들은 과연 서울전에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입증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서울, K 리그의 마지막 자존심

맨유와의 대전은 2005년 보카 주니어스전 보다 더 큰 경기다. 서울은 프리미어리그 최강자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K 리그의 강호이미지를 보여줄 참이다.

K 리그 라이벌 구단인 수원은 18일(한국시간) 첼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패배했다. 그러나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을 이끌어내 서울 선수들을 자극하고 있다. 성남 역시 볼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1로 선전했다.

2007년 K 리그 대표 구단들과 프리미어리그 팀들과의 맞대결 성적은 1무 1패. 물론 리그 간의 전력 차가 어느 정도 있다. 그러나 상대는 현재 비시즌을 맞아 조직력을 만들어가는 시기. 서울은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과 기존의 주전멤버들이 하나둘씩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점을 들어 해볼 만하다고 소리 높이고 있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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