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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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껌 던진 반 더 비크에 "삼키는 것보다는..."

기사입력 2021.10.21 19:55 / 기사수정 2021.10.21 19:5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도니 반 더 비크의 분노에 관해 직접 이야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아탈란타 BC를 상대로 3-2로 역전승했다.

경기에서는 승리했지만,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에게는 기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를 지켰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EFL 리그 컵 1경기에만 나서며 141분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 더 비크는 지난 9월 30일 조별리그 2차전 비야레알전에서 분노를 표출했던 적 있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 제시 린가드와 프레드를 교체 투입했지만, 반 더 비크는 선택받지 못했다. 이에 그는 씹던 껌을 던지며 불만을 표현했다.

아탈란타전 종료 후 네덜란드 매체 RTL7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솔샤르 감독은 직접 반 더 비크의 행동을 이야기했다.

솔샤르 감독은 "껌을 던진 행동? 삼켜버리는 것보다 현명한 행동이다. 씹던 껌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 역시 코로나 시대에 불가능한 행동이다. 그래서 그는 껌을 버렸던 것"이라고 농담했다.

이어 "우리 선수단을 보면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반 더 비크가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통해 증명하길 바란다. 그는 열심히 노력 중이지만, 주전 경쟁은 힘든 법이다. 그의 분노를 이해한다. 실망스럽고 좌절스러운 시기임에도 반 더 비크는 매일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기 승리한 맨유는 2승 1패(승점 6점)로 F조 1위에 올랐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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