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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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팬 '87%', 솔샤르 경질 원해...리버풀전 앞두고 시위?

기사입력 2021.10.18 18:32 / 기사수정 2021.10.18 18:3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16일 레스터 시티에게 2-4로 패한 뒤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8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 잠재적인 팬 시위를 두려워하고 있다. 올해 초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후 경찰은 이를 경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 팬들은 지난 5월 리버풀과의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폭력적인 시위를 벌여 경기가 연기된 바 있다. 당시 맨유 팬들은 구단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참가 결정에 불만을 품고 시위를 벌였다. 

다시 한번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맨유 팬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두 번째 시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맨유는 경기가 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을 포함한 지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 팬들이 두 번째 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성적 때문이다. 맨유는 올여름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야심 차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레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진행한 팬 투표에서도 대다수의 맨유 팬들은 솔샤르 감독의 경질을 원했다. '맨유가 지금 당장 솔샤르를 경질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87%의 맨유 팬들은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디 애슬랙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솔샤르에 대한 결정은 글레이저에게 달려있다. 아직 그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 보드진은 솔샤르를 신뢰한다"라고 보도했다. 

설상가상으로 맨유는 앞으로의 일정도 빠듯하다. 맨유는 오는 21일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홈경기를 시작으로 리버풀, 토트넘, 아탈란타(원정), 맨시티, 왓포드, 비야레알, 첼시, 아스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Xinhu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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