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딘딘이 조선희표 카리스마 디렉팅에 진땀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의 전북 김제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제작진의 사전공지에 따라 가을 남자 스타일로 차려입고 등장했다. 방글이PD는 이번 여행에서는 최고의 가을남자를 뽑기 위해 추남선발대회가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우승자는 소원권을 받는 반면에 꼴등은 단독 벌칙 수행 후 퇴근하게 된다고.
멤버들은 승마장에 도착, 추남의 개성을 알아보기 위해 말과 함께하는 화보 촬영에 도전했다. 방글이PD는 화보심사 결과에 따라 상위권 3명은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일단 말과 교감하고 친해지기 위한 시간부터 갖게 됐다. 승마 지도사 박규원은 김종민이 말을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절대 겁먹으면 안 된다. 말이 약한지 강한지를 안다"며 말은 청력이 뛰어나 사람의 심장박동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알려줬다.
멤버들은 멤버들과 짝꿍을 이룰 여섯 마리의 말들을 소개했다. 라비는 할리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기승해 원형 트랙으로 이동했다. 연정훈은 승마장 내 유일한 백마라는 탱고와 짝을 이뤘다.
김종민은 승마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는 장전여걸을 파트너로 맞았다. 하지만 김종민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면서 선뜻 장전여걸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이에 김선호부터 파트너 트위스트댄서를 만나 원형 트랙으로 갔다.
딘딘은 작지만 승마장에서 서열 1위라는 젠틀맨과 파트너를 이뤘다. 문세윤은 아톰을 타게 됐다. 김종민은 가까스로 장전여걸에 올라타고 원형트랙을 돌았다. 방글이PD는 김종민을 향해 "괜찮은 거냐"라고 물어봤다. 김종민은 잔뜩 굳은 얼굴로 "말 붙이지 마"라고 소리쳤다. 딘딘은 승마 경험이 있는 연정훈을 따라 음성신호를 하다가 말이 뛰기 시작하자 당황했지만 다행히 고삐를 잡으며 말을 멈추게 했다.
멤버들의 화보 촬영을 위해 포토그래퍼 조선희가 등장했다. 조선희는 '1박 2일'의 시즌 1 때부터 애청자였다며 원년멤버인 김종민을 한 번 보고 싶었다고 했다. 조선희는 이번 화보 촬영에 대해 개성을 잘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선희는 멤버들 중 딘딘과의 촬영이 시작되자 수차례에 걸쳐 지적을 했다. 딘딘은 조선희의 디렉팅에 진땀을 흘리며 촬영을 이어갔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