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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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수비수 "목표는 우승, 한동안 우승컵 못 들었어"

기사입력 2021.10.17 13:50 / 기사수정 2021.10.17 13:50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비야레알에 합류한 세르주 오리에가 토트넘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6일(한국 시간) "오리에는 토트넘을 떠난 이후, 스페인에서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한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리에측과 상호 협의하에 잔여 계약(1년)을 남겨두고 상호 해지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오리에는 2017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첫 두 시즌 동안 키어런 트리피어에게 주전 자리를 밀리며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9/20 시즌 리그 33경기, 챔피언스리그 5경기 등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지만 2020/21 시즌 리그 19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토트넘은 오리에와 똑같은 포지션인 우측 풀백에 지난 시즌 도허티, 이번 시즌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하며 오리에를 로테이션 자원으로 간주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부임한 누누 감독의 구상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오리에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최근 모습과 어느덧 만 30세를 앞두고 있다 보니 이렇다 할 영입 제안이 없었다.

결국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오리에는 자유계약신분(FA)로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라리가 7위,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경험한 스페인 명문팀이다. 

오리에는 비야레알로 이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 목표는 우승을 하는 것이다. 한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고, 비야레알은 위닝 멘탈리티를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가 축구를 즐기고, 구단, 가족들과 생활을 즐기면서, 실력을 증명하고, 내가 왜 이곳에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직까지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오리에는 오는 18일 오사수나와의 2021/22 시즌 라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비야레알 데뷔전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라리가 공식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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