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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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5아웃 세이브 불사한 감독 "제일 강한 투수 내보내야 했다"

기사입력 2021.10.15 17:13 / 기사수정 2021.10.15 17:2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전날 이용찬의 ‘5아웃 세이브’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용찬은 지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 마지막 투수로 등판, 1⅔이닝 동안 21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소 이른 시점의 등판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마무리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긴 했다. 5-4, 1점차로 앞선 상황서 맞은 1사 3루 실점 위기였기에 이동욱 감독은 불펜에서 가장 강한 투수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의 시즌 첫 5아웃 세이브 기회. 이용찬은 어려운 상황을 잘 이겨내고 시즌 12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용찬의 5아웃 세이브는 물론, 1이닝을 초과하는 멀티이닝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동욱 감독은 시즌 초부터 “이용찬의 연투나 멀티이닝은 힘들다”라고 못박아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뒷문 불안에 이동욱 감독은 이용찬에게 후반기 마무리 보직을 맡겼고, 시간이 흐를수록 연투도  가능해졌다. 그래도 멀티이닝은 조심스러워했다. 지난 9월 16일 LG전 1⅓이닝 세이브를 제외하곤 모두 1이닝 내에서 이용찬의 등판을 조율해왔다. 

하지만 14일 이동욱 감독은 이례적으로 이용찬에게 멀티이닝을 맡겼다. 이튿날(15일) 만난 이 감독은 전날 이용찬의 8회 1사 투입에 대해 “제일 강한 투수가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어제는 아웃카운트 4개를 맡기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위기가 빨리 찾아오면서) 더 빨리 올리게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는 쓸 수 있는 카드를 다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3일을 쉬기도 했으니 괜찮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투와 멀티이닝을 맡길 정도로 이용찬의 몸 상태가 괜찮아졌냐는 질문에는 “괜찮아졌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NC는 15일 잠실 두산전에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온다. 최정원(2루수)-박준영(유격수)-나성범(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알테어(중견수)-노진혁(3루수)-강진성(1루수)-김태군(포수)-김기환(좌익수) 순으로 나선다. 

13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양의지의 몸상태에 대해 이동욱 감독은 “괜찮아졌다. 14일 경기에서 많이 풀렸다고 해서 오늘 선발 지명타자로 나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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