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경기 후반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수장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치켜세웠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3승59패5무를 기록, KT의 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반면 KT는 71승51패7무가 됐고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가 2.5경기로 줄어들었다.
이날 선발투수 곽빈이 7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5⅓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리드를 무사히 수호한 김명신(1⅔이닝)과 김강률(1이닝)의 쾌투도 돋보였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4타수 2안타 1득점)이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치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여기에 7회 호세 페르난데스(3타수 1안타 1타점)와 대타 최용제(1타수 1안타 1타점)의 적시타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경기를 마친 후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반 선수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리드를 가져올 수 있도록 찬스를 만든 정수빈과 대타로 나와 쐐기타를 친 최용제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자신의 공을 보여준 이영하와 위기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투구로 김명신이 타선을 막았다"라며 수훈 선수들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