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옥택연, 김혜윤이 조선을 발칵 뒤집을 환장의 콤비 플레이를 펼친다.
오는 11월 8일 방송되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 측은 11일, 때아닌 마패 쟁탈전(?)이 웃음을 유발하는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멋있는데 2% 허술한 어사 라이언(옥택연 분)과 남다른 강단을 가진 기별부인 김조이(김혜윤). 세상 둘도 없는 신박한 콤비가 그려갈 대환장 수사쇼가 기대를 높인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되어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별종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쑈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의 힘을 보여준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를 통해 위트 가득한 필력을 입증한 이재윤 작가가 만나 색다른 재미의 코믹 사극을 완성한다.
이날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은 카리스마 폭발하는 이언의 어사 출두로 시작한다. 이언은 자리의 무게감을 증명하려는 듯 진지한 눈빛으로 마패를 들어 보인다. 하지만 “과인의 눈과 귀가 되어 전국의 탐관오리들을 척결…”하라는 왕명이 끝나기도 전 허우대만 멀쩡한 허당답게 건장한 사내들에게 밀려 힘없이 마패를 놓치는 이언. 난리통에 공중 부양해 날아가는 마패를 덥석 쥔 건 바로 조이다. 마패를 들어 보이며 위풍당당하게 미소 짓는 조이의 뒤로 날개 펼치듯 등장하는 육칠(민진웅)과 구팔(박강섭) 역시 흥미롭다. 이언만 쏙 빼놓고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더한다. 그러다가도 “어사를 쳐?”라는 이언의 한 마디에 금세 쭈그러드는 세 사람. 좀처럼 ‘쿵짝’이 맞지 않는 이들 수사단이 무사히 어명을 완수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유쾌한 웃음과 신박한 설렘을 보여줄 옥택연, 김혜윤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는 기대를 더욱 자극한다. 옥택연은 ‘어쩌다 보니’ 암행어사가 된 별종 도령 ‘라이언’을 맡아 연기 변신한다. 장원 급제한 엘리트이지만 지금은 매너리즘 ‘만렙’ 종5품 공무원으로, 난데없이 암행어사에 임명되며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다. 그는 자신의 가슴 깊숙한 곳 잠들어있던 정의감을 깨우는 불도저 여인 조이를 만난 후 변화한다.
행복 찾아 돌진하는 기별 부인 조이는 김혜윤이 연기한다. 유교의 성지에서 ‘부위부강’을 걷어차고, 사정 파의(상민 계급에서 행하던 합의 이혼)를 부르짖는 당찬 성격의 소유자. 왕성한 호기심과 빛나는 두뇌를 장착한 그는 탐관오리 척결 수사단의 비밀병기로 활약할 전망. 악연으로 얽힌 이언과의 만남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그를 이끌고, 조이는 새로운 세상과 마주한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오는 11월 8일(월)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