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김연자가 ‘모태 트로트 퀸’의 화려한 과거를 공개한다.
12일 방송하는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 10회에서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가 레전드 가수 겸 보컬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이날 김연자는 ‘랄라랜드’ 멤버인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황광희와 게스트로 출연한 ‘트로트 신생아 후배’ 천명훈-김나희에게 ‘갓연자’가 직접 뽑은 히트송과 함께, 특유의 성량을 완급 조절하는 보컬 비법을 전수한다.
본격 수업에 앞서, 김연자는 “보아 이전, 원조 0세대 일본 한류스타”라는 황광희의 소개에 “지금으로 치면 신동이었다”며 쿨하게 자화자찬한다. 이어 “일곱 살 때부터 아버지 이발소의 손님들 앞에서 ‘동백 아가씨’를 부르며 동네 스타로 유명했다. 열여섯 살 때 오디션에서 우승하며 데뷔했다”고 떠올린다. 조세호와 황광희는 “그 시절 ‘스타킹’에 나갔다면 강호동 형의 ‘원 픽’이었을 것”이라고 맞장구친다.
이와 함께 김연자는 88올림픽 개막식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아침의 나라에서’ 엔딩 공연을 펼친 것과 관련, “올림픽이 다시 (한국에서) 개최된다면, ‘아침의 나라에서’를 또 한 번 불러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전한다. 나아가, 그 시절 뭇 남성들을 울렸던 김연자의 리즈 시절 소환과, 여전히 전율을 유발하는 무대가 펼쳐지면서 스튜디오를 후끈 달굴 전망이다.
'랄라랜드’ 10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레전드 노래교실-랄라랜드’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