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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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지키려는 이강철 감독 "나부터 달라지겠다" 선언

기사입력 2021.10.11 13:0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1위를 지키고 있는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잔여 경기에서는 자신부터 달라진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일 잠실 LG전에서는 1-6으로 지며 승차가 2.5경기 차로 줄었다. LG를 상대로 강했던 고영표가 공략당한 장면도 껴 있었기에 KT로서는 경각심이 생겼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다가 오는 건 있다. 계속 쫓겨 왔다. 하지만 연연할 필요는 없다. 반 게임 차라도 우승하면 된다. 선수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물론 말은 안 해도 의식 안 할 수는 없을 거다. 아무리 1위를 계속 하던 팀도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선수들이 침착하게 잘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푸시를 좀 하면서 분위기를 맞춰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려 한다. 어떻게든 결과는 나오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방어적으로 가다 보면 의미 없이 끝난다. 적극적으로 치고 던지게 조치해야 한다. 나부터 그렇게 할 거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달 들어 팀 타율 0.279(262타수 73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768로 지난달에 비해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이 감독의 눈에는 타석에서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선수들의 모습이 이전만큼 적극적인 건 아니었다. 그는 감독인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였다고 봤다.

이 감독은 "게임에서도 방어적으로 가는 느낌을 받았다. 나 스스로도 그랬던 것 같다. 하던 대로 해야 하는데 좀 방어적이었던 것 같다. 지금도 잘해 주고 있지만 찬스 때도 보면 볼넷을 고르려 하거나 방어적인 모습이 있었다.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전날 우천취소로 등판일을 하루 미룬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KBO리그에 발을 디딘 데스파이네는 LG를 상대로 통산 1승 1패, 평균자책점 1.71(21이닝 4자책) WHIP 0.71을 기록했다. 타석에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제러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김준태(지명타자)-신본기(유격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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