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5 15:30
스포츠

LG, '천군만마' 수아레즈 선발 복귀전 확정

기사입력 2021.10.11 11:5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선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내일(12일) 선발 등판한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수아레즈는 내일(문학 SSG전) 선발 등판한다"며 "정상 투구 수를 소화하는 건 어렵겠지만 60구 정도 안에서 이닝을 어떻게 끌고 가는지 보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3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투구에 그친 수아레즈는 이튿날 등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개월여 재활한 그는 지난 6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투구 수 28구로 2이닝 무실점하며 복귀를 알렸다. 

류 감독은 수아레즈의 복귀전에 대해 "구속도 커맨드도 괜찮았다. 원래 투구 수 40구를 최대로 해서 던지려 했다. 선수도 2이닝까지만 던지겠다고 했다"며 "다음 등판에는 투구 수를 늘린다는 걸 투수코치를 통해 전달했다. 투구 수에는 제한이 있지만 이닝을 길게 끌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아레즈가 정상궤도를 찾아 가는 건 LG에 반가운 일이다. LG는 수아레즈가 없는 동안에도 5선발 자리도 메워야 했을 만큼 선발진에 고민이 있었다. 11일 잠실 KT전부터는 한 주 동안 더블헤더를 포함한 8경기가 예정돼 있어 선발진의 안정적인 로테이션 소화도 가능하면 좋다.

이에 대해 류 감독은 "투수진에서는 수아레즈가 합류하면서 10월 말까지 남은 경기 가운데 4번 등판할 수 있다. 힘이 될 거다. 임준형도 첫 등판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 줬다. 남은 경기에서 몇 번 등판할지 모르겠지만 큰 힘이 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1위인 KT와 격차를 좁히는 걸 목표로 한다. 현재 승차는 2.5경기다. 9일에는 새롭게 5선발로 낙점한 임준형을 비롯해 마운드의 힘을 앞세워 6-1로 이겼다. 이날에는 이민호가 선발 등판한다. 타석에는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이재원(좌익수)-유강남(포수)-이영빈(1루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