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공치리' 이승기와 이경규, 이승엽이 허세를 부렸다.
9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에서는 지금까지 골프 실력이 공개된 적 없는 '미스터리 골퍼' 3인방 온주완, 황광희, 구본길이 출연했다.
이날 산과 물이 맑은 경기도 포천의 한 골프클럽을 찾은 '공치리'. 라운딩 시작 전 몸을 풀던 중 유현주 프로가 투어 중이라 불참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승기는 "'이갈고 공치리'다"라며 살벌한 경기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진검승부다. 진짜 승길로이가 빙의 되서 한 번 해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이경규는 "유프로가 보여주는 샷을 내가 보여주겠다. 나 치마 입고 치려고 했다"며 "유프로 없는 공백을 나 말고 누가 메우겠냐"라며 허세를 부렸다. 이어 "내가 너희들하고 상대할 사람이 아니다"며 "같이 쳐주니까 같은 레벨인 줄 아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허세에 이승엽은 '저도 이제 스포츠로 가야 하냐"라며 다큐로 갈 생각을 했다.
그런가 하면 어디에서도 실력이 공개되지 않은 미스터리 골퍼 3인방이 온다는 소식을 전한 제작진. 이어 "실력자도 있지만 공치리 골프 실력을 급 성장 시켜 줄 엄청난 폭탄도 숨어있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들은 이승기는 "폭탄을 떠 안으면 자폭하는 거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