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태어나서 단 한 잔의 커피도 마셔본 적 없다고 말했다.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는 7일(한국시각) '절친' 게리 네빌의 유튜브 채널 '오버랩(The Overlap)'에 출연해 23개의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캐러거는 현역 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승리, 현역 시절 당했던 최악의 패배, 루이스 수아레스와 페르난도 토레스 중 누가 더 뛰어난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 중 흥미로운 질문은 "커피와 차 중 무엇을 더 선호하느냐"였다. 캐러거는 이 질문에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커피를 마셔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에 놀란 네빌은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도 마셔본 적 없어?"라고 물었고, 캐러거는 다시 "한 번도"라고 답했다. 네빌은 "코르타도 커피도 마셔본 적 없다는 말이야?"라고 물었고, 캐러거는 "그 선수는 어디서 뛰는 선수야?"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코르타도 커피는 에스프레소 샷을 기본으로 하는 스페인 전통 커피로 따뜻한 우유를 1:1 비율로 배합 커피다.
한편, 캐러거는 현역 시절 가장 인상 깊었던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에서 치렀던 더비 경기라고 답했다. 그는 "라이벌 팀의 홈에서 승리하는 것은 언제나 짜릿하다"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당했던 최악의 패배 역시 1999년 맨유를 상대로 당했던 패배였다. 캐러거는 "내가 기억하기로 맨유를 상대로 두 번의 자책골을 기록했던 경기가 있었다. 바로 그 경기가 최악의 경기"라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토레스와 수아레스 중 더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수아레스를 골랐다. 캐러거는 "수아레스는 믿을 수 없는 선수다. 나는 그가 3~4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즌과 FC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해 보자"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