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가 올 시즌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완승을 거둔 KT는 시즌 70승(49패7무)을 선점했고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KT는 선발투수 엄상백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1패)를 달성했다. 여기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 선발투수로서 완벽히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제러드 호잉이 만루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주도했다. 유한준(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과 배정대(3타수 1안타 2타점)도 타선에 힘을 더했다.
경기를 마친 이강철 감독은 "1회부터 타선의 응집력이 좋았다. 유한준과 배정대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호잉이 공수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호잉은 타격감이 완전히 오른 것 같다"라며 타선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발 엄상백의 쾌투에 관해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고 날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구위도 좋았고 장성우와의 호흡도 좋았다. 앞날이 더 기대가 된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 승리로 KT는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이 김독은 "오늘 승리로 70승을 선착했다. 선수들 모두 고생했고 70승에 연연하지 않고 매경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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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