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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며느리 한채아 "98년 월드컵 감독 몰라" 폭소 (골때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07 06:55 / 기사수정 2021.10.07 01:32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때녀' 한채아가 A.I 해설을 선보였다.

6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2002년 대한민국을 월드컵 열기로 들끓게 한 축구 레전드들이 직접 그라운드를 뛰며 쫄깃한 명승부를 선보였다.

이날 감독님들의 '올스타전'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6:6 매치를 위해 합류한 이수근. 중계석의 빈자리에는 한채아아와 신봉선이 배성재와 함께했다. 배성재는 한채아에 "필드에서 계시다 중게석으로 오니까 시야가 다른 느낌이냐"라고 물었다. 한채아는 "갑자기 끌려왔다. 이런 느낌이구나"라며 초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배성재는 "차범근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해설자 아닙니까? 그 정도는 하실 수 있을텐데"라며 한채아의 시아버지이자 스포츠해설가 차범근을 언급했다.

시아버지의 언급에 한채아는 "네 그렇죠. 갑자기 사기가 (오른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어 배성재는 "신봉선 선수는 부상을 당하고 중간에 이탈했다"며 "아쉬움을 좀 혀로 풀어 달라"라고 부탁했다. 그의 말에 신봉선은 " 현란한 드리블로 털어보도록 하겠다"라고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올스타전' 그린팀(a.k.a 귀요미팀) 선수로는 최용수, 이천수, 최진철, 박선영, 차수민, 사오리, 조혜련(골키퍼). 오렌지팀(a.k.a 멋쟁이팀) 선수로는 황선홍, 이영표, 김병지, 이수근, 최여진, 에바, 아이린(골키퍼)이었다. 

모두의 기대속에 펼쳐진 경기. 감독들은 티키타카의 정석을 보여주며 빠르게 공격하는 모습부터 슬라이딩 태클로 수비에 성공한 이천수의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그러던 중 박선영의 코너킥을 보면서 한채아가 "박선영 선수"라고 말하고는 뒷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배성재는 "지금 슈팅 어떻게 보십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한채아는 "지금 슈팅 날카로웠어요"라며 무미건조한 A.I 해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해설에 배성재는 "오히려 축구하시는 것보다 해설하시는 거 보고 차감독님이 실망 많이 하시겠다"며 "이정도 일 줄은 몰랐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중계는 처음인 한채아가 "하다 보면 실력이 늘거다"라며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자 배성재는 "차감독님도 해설 처음에 데뷔할 때 굉장히 눌변이셨다"며 "엄청 버벅거리셨다. 중계하다가 코 풀고 그러셨다"라며 차범근에 대해 에피소드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감독들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 이에 전반전은 '그린팀 2: 오렌지팀 3'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최진철은 "이제 전반전이 끝난거냐. 진짜 미치겠다 나. 나 지금 죽을 것 같다"며 "장염인데 막 나오려고 한다"라며 힘들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에바 선수가 대길 중인 모습을 본 신봉선은 "엄마들은 밖에 나오면 너무 좋아한다"라며 아들 둘을 육아 중인 그녀를 언급했다. 이에 한채아는 "그렇죠 아이와 있다가 본인을 위해 활동하고 뛰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공감했다.

이에 신봉선은 "이제서야 진실된 멘트가 나왔다"라고 했다. 경기를 이어가던 중 이천수의 헤딩 슛 실패를 최용수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골을 넣으며 전매특허 논스톱 발리슛을 선보였다. 이를 보던 한채아가 커닝페이퍼를 보면서 "최용수 선수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아시안 게임 예선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라고 해설했다.

배성재가 "그때 차범근 감독님"라며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감독이었던 차범근을 언급했다. 그러나 한채아는 "아 그때 감독님이 (차범근) 감독님이셨군요"라며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배성재는 "그때가 차범근 감독님이 대통령 선거 나와도 된다고 했을 때다"며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 며느님이 모르셔도 되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린팀이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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