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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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터키어+영어' 배운다...빅리그 준비 첫단계?

기사입력 2021.10.06 20:52 / 기사수정 2021.10.06 20:52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유럽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언어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다.

터키 스포츠 매체 'NTV 스포르'는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했다. 이전에 한국과 중국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김민재는 터키어와 영어 수업을 받는다"라며 "특히 영어를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김민재는 터키어로 된 특정 구절과 문장도 배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슈퍼리그에 소속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이적 이후 컵 대회를 포함해 11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민재는 포백과 스리백을 소화하며 팀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김민재의 활약 덕분에 페네르바체는 터키 슈퍼리그에서 6승1무1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도 빛났다. 페네르바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 벨기에의 앤트워프와 한 조에 속했다.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 올림피아코스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이름을 유럽 무대에 알렸다. 

시즌 초이지만 벌써부터 김민재의 주가는 치솟았다. 이미 올여름 김민재는 유벤투스를 비롯해 토트넘, 울버햄튼, 왓포드, 포르투 등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다가오는 겨울과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아잔스포르'가 공개한 김민재와 페네르바체 사이의 계약서에는 최소한 김민재가 1년 뒤에 이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빅리그로의 이적을 위한 조건도 포함시켰다. 아잔스포르는 "김민재의 꿈은 잉글랜드나 스페인에서 뛰는 것"이라며 "꿈을 위해 그는 900만 유로(한화 약 124억 원)의 바이아웃을 계약 조건으로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재는 10월 A매치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 뒤, 1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4차전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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