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에릭 차베즈(34)가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린다.
5일(이하 한국시각),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차베즈는 양키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1996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10번으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던 차베즈는 지난 시즌까지 오클랜드에서만 활약했다. 오클랜드는 차베즈에게 6년간 6,6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안겨주기도 했다.
차베즈는 2001년부터 6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공수를 겸비한 3루수로 주목을 받았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연평균 30개가 넘는 홈런에 3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세 시즌에서 차베스는 부상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2008년 23경기, 2009년 8경기 출장에 그친 차베즈는 지난 시즌에도 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33경기 출장에 그쳤다.
작년 5월 21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차베즈는 지난 시즌에 타율 2할3푼4리, 1홈런 10타점에 그쳤다. 차베즈의 통산 성적은 타율 2할6푼7리, 230홈런 787타점이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2루수 로니 벨리아드(36)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벨리아드는 지난 시즌에 타율 2할1푼6리, 2홈런 19타점을 기록했고, 통산 성적은 타율 2할7푼3리, 114홈런 601타점이다.
[사진 = 에릭 차베즈 ⓒ MLB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