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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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의 '천군만마' 청용, 토트넘전 2연승 이끈다

기사입력 2011.02.05 11:24 / 기사수정 2011.02.05 11:36

윤인섭 기자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볼턴 대 토트넘, 화이트 하트레인 경기장, 2월 6일 일요일 자정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지난 주중 경기에서 팀 복귀와 함께 볼턴의 5경기 '무승 행진' 부진을 끊은 이청용이 이번엔 토트럼을 상대로 팀의 리그 2연승과 중위권 도약을 이끌 예정이다.
 
이청용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 경기장에서 열릴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R, 토트넘 핫스퍼전 볼턴 원더러스의 원정 명단에 포함돼 경기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토트넘은 4위 첼시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볼턴전 승리로 빅4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볼턴(8위)은 이번 토트넘전 승리로 이청용의 공백으로 발생한 난국에서 완전히 벗어나 상위권 재진입을 노린다.
 
지난 11월, 리복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양팀의 1차전은 케빈 데이비스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볼턴의 4-2 승리로 끝났다. 당시, 이청용은 페널티 킥을 유도해 팀의 세 번째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바 있다.
 
지난 토트넘전 맹활약과 볼턴에서의 대체 불가능한 입지로 이청용은 이번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의 복귀는 1,000만 파운드짜리 선수를 영입한 기분”이라며 이청용의 존재에 무한신뢰를 내비친 오언 코일 감독의 발언 역시, 이청용의 선발 출전에 커다란 가능성을 두게 한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온 이청용의 상태를 코일 감독 역시 예의주시하는 형편이라 경기 중 교체 타이밍이 잡힌다면, 무리해서 이청용을 풀타임 활약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지난 울버햄턴전에서도 후반 23분, 로드리고 모레노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왔다. 이청용의 피로로 인한 부상발생을 예비하려 한 코일 감독의 배려였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블랙번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FA 컵 4라운드, 풀럼전 0-4 대패의 충격에서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이 아직, 볼턴전 출전을 확신할 수 없고 레들리 킹, 루카 모드리치, 스티븐 피에나르, 유네스 카불, 팀 허들스톤 등 다수의 부상 선수로 볼턴전 가용전력이 한정돼 있다.
 
이청용의 상대로 나설 토트넘의 왼쪽 수비수로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카메룬 대표, 브누아 아수-에코토가 유력하다. 올 초, 체력적으로 힘겨워했지만, 지난 블랙번전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 이청용으로서는 만만치 않을 것이다.
 
볼턴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한 데이비드 휘터가 잿 나이트를 대신해 개리 케이힐과 함께 토트넘전 중앙 수비라인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휘터는 지난 울버햄튼전에서 안정된 활약을 펼쳐 코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울버햄튼전 결승골을 득점한 다니엘 스투릿지는 교체 출전이 예상된다.
 
양팀 예상 선발라인
 
토트넘(4-4-2): 고메스; 허튼-갈라스-도슨-아수-에코토; 판 데르 파르트-제나스-팔라씨오스-레논; 크라우치-데포
 
볼턴(4-4-2): 야스켈라이넨; 리케츠-케이힐-휘터-로빈슨; 이청용-홀든-마크 데이비스-테일러; 엘만더-케빈 데이비스   

[사진(C) 엑스포츠뉴스 DB]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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