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특수부대 출신 최영재가 문재인 대통령과 얽힌 일화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최영재가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영재는 고공 낙하 훈련에 대해 "(순서는) 꿈을 제일 잘 꾼 사람부터다. 기분 안 좋거나 컨디션 안 좋은 사람 (있는지) 물어본다. 안 좋은 꿈을 꿨다고 하면 안 뛴다"라며 밝혔다.
더 나아가 최영재는 "놀이 기구 탔을 때 추락하는 느낌일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냥 바람이 많이 분다는 느낌이다. 비를 공중에서 맞으면 얼음이다. 모래를 얼굴에 뿌리는 느낌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영재는 낙하산 가격에 대해 "지금 천만 원 이상이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김숙은 "'태양의 후예' 송중기 씨 있지 않냐. 본인을 따라한 거라고 했다"라며 귀띔했고, 최영재는 "'태양의 후예'가 나오고 나서 그때 제가 군 생활이 끝나가던 시점이었다. (지인들이) 그걸 보고 저한테 연락이 오더라. '이거 네 이야기 아니냐?'라고 하더라. (송중기 역이) 707이라는 부대 소속이었고 거기 대위 그리고 05 군번, 31살이었다"라며 털어놨다.
최영재는 "파병 간 이야기. 파병 가서 실제 미군들이랑 싸운 이야기. 거기에서 프리패스 명함 받지 않냐. 저도 그 명함이 있다. 아랍 왕족한테 받았다. 그걸 보고 너무 똑같아서 '뭐지?' 했다"라며 고백했다.
또 최영재는 문재인 대통령 경호 시절 화제를 모았던 사진에 대해 "타임즈에도 실렸었다. 앞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냐. 카메라들이 다 VIP 쪽에 있어야 하는데 옆에 있는 카메라가 돈 거다. 제가 이렇게 (고개를 돌리며 옆을) 봤다"라며 설명했다.
정형돈은 "대통령 경호하는데 얼굴이 팔리면"이라며 궁금해했고, 최영재는 "관심을 받은 거 아니냐. 연예 대상을 받는 분인데 경호원이 '너무 잘생겼어요'라면서 관심을 받으면 (곤란하고) 그다음에 프리랜서로 다른 분들이 저를 의뢰를 해야 하는데 경호원은 의뢰가 들어와야 하는데 '걔 유명해졌잖아'라고 제외를 한다"라며 못박았다.
김용만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에 부르기를 꽃미남 경호원이라고 하셨다더라"라며 물었고, 최영재는 "원래 말씀 잘 안 하시는데 식사하러 불러주셔서 갔다가 '꽃미남 경호원 왔어?'라고 하시더라"라며 자랑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