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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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의 진단 "알리, 빌드업 하는 선수 아니다"

기사입력 2021.09.27 17:56 / 기사수정 2021.09.27 17:56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게리 네빌이 진단한 델리 알리의 문제는 빌드업 과정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것.

토트넘 홋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북런던 더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3골을 실점했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가 끝난 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준 델리 알리는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알리는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아웃됐다.

아스널의 전설 토니 아담스는 "선수 개인에 대해 말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리는 힘이 없어 보였다. 마치 경기에 뛰지 않은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이 알리와 토트넘의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네빌은 "알리는 더 간결하게 경기를 풀어야 한다. 그는 자신의 역할이 공격 상황마다 박스로 침투하고 때로는 해리 케인보다도 높은 위치로 뛰어가는 것이라고 본능적으로 이해하는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그는 중원으로 내려와 빌드업에 관여하고 있다. 그는 티아고 알칸타라,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르지뉴가 아니다. 그들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알리는 빌드업 과정보다 빌드업 이후 최전방 근처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토트넘이 중원에 훌륭한 선수가 많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첼시전에 비해 압박을 통해 공을 되찾으려는 시도가 적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네빌은 "오늘은 누누 감독에게 나쁜 날이고 선수들에게도 나쁜 날이다. 아스널에게 0-3으로 지는 것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 팬들이 경기장에서 일찍 빠져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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