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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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컵]中, 이번 대회 12간지 팀 선정

기사입력 2007.07.07 21:25 / 기사수정 2007.07.07 21:25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7일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중국 '탐스포츠'에서 이번 2007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각 팀을 12간지(干支)로 나눠 발표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탐스포츠는' 팀마다 12간지에 해당하는 동물을 선정하고 아시안컵 전망을 하면서, "한국은 위용스러운 호랑이지만,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자국팀인 중국에 대해서는  "공한증도 깨지 못한 상태에서 '공이(이란)증', '공일(일본)증'마저 더해졌다"며 '개' 로 묘사하며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밖에 유력한 우승후보 호주는 '용', 일본은 '소' , 5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우즈베키스탄은 '돼지'로 묘사됐다.

쥐 - 말레이시아



2004년 올림픽 예선전에서 중국과 비겼던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기적을 원한다. 하지만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이 있는 A조에서 말레이시아는 홈 어드밴티지가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쥐같은 소인배가 될 운명이다.

소 - 일본



이미 3번의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대부분 자국리그 선수들로 이루어진 이번의 일본팀은 아시안컵을 경시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실력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牛기충천'의 일본팀이다.

호랑이 - 한국



월드컵의 단골손님이자 아시아 축구의 중견 파워를 대변하는 한국은 아시안컵과는 인연이 멀다. 이번에도 주전들이 대거 빠졌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호시탐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토끼 - 바레인



독일 월드컵에 거의 진출할 뻔했고, 02년 월드컵 예선전에서 사우디, 이란을 놀라게 했던 바레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는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다. 토끼처럼 민첩한 바레인, 결코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용 - 호주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용행천하'의 위력을 보이는 호주가 첫 우승을 위해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 

뱀 - 베트남



대나무 통에 들어가도 그 구부러지려는 성질은 못 고치는 뱀. 베트남이 UAE, 일본, 카타르를 상대로 8강에 오른다면 그것은 기적일 것이다.

말 - 사우디 아라비아



천하를 질주하는 말과도 같은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일본, 한국, 호주를 이기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자신들의 대회 4번째 우승을 위해 분명 힘을 발휘할 것이다.

양 - 이라크



길이 많아 쫓던 양을 잃어버리는 모습이었던 이라크. 자국의 혼란함으로 경제, 축구실력이 대폭하락했지만 사담 후세인과 같은 혈통을 지닌 이라크인들은 강인하게 버텨왔다. 종종 힘들 때일 수록 강한 힘을 발휘하는 법. 이라크가 새로운 길을 찾기 바란다.

원숭이 - 태국



개최국으로서 8강진출을 할 수 있을지가 최대의 관건. 오만, 이라크 정도는 이길 승산이 있다. 원숭이 요괴같은 태국팀이다.

닭 - UAE



거북이의 등을 지녔지만 가슴은 닭과도 같은 UAE. 줄곧 실력이 하락하고 있기에 8강 가능성은 없다.

개 - 중국



개의 머리를 지닌 중국의 군사참모. 4강에 오르지 못하면 사퇴하겠다던 주광후 감독. 공한증도 깨지 못한 상태에서 '공이(이란)증', '공일(일본)증'마저 더해졌고, 게다가 이번 대회에는 호주까지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또 다시 상처만 남은 중국팀이 될 운명이다.

돼지 - 우즈베키스탄



돼지의 머리를 했지만 그 담력은 표범과도 같은 우즈베키스탄. 이란도 이길 수 있다.

[사진=아시안컵 12간지 팀ⓒhuash.com]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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