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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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스전 앞둔 누누 "좋은 분위기 사라졌다"

기사입력 2021.09.22 11:54 / 기사수정 2021.09.22 11:5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누누 감독이 울버햄튼과의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 홋스퍼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45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2 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득점력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계속되는 해리 케인의 부진에 누누 감독은 "우리는 바로 그런 점을 개선해야 한다. 케인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에게 해당한다.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여러 대회를 통해서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케인은 첼시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시작했다. 정말 높은 지점에서 출발했고 꽤 좋았다. 불행히도 득점에 실패했지만, 기회는 있었다. 케인 역시 팀의 일부다. 그의 득점 문제는 동료와의 호흡 문제이고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발전 중이다. 우리의 현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 시간은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경쟁을 통해 발전해야 한다. 득점과 경기력 측면에서 성과를 향상시켜야 한다. 내일 울버햄튼과의 경기는 이러한 발전을 만들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누누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많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매우 꾸준하고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시작했다. 갑자기 이런 특징이 변화했다. 최근 득점에 실패했고 실점을 허용했다. 공수 양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맨체스터 시티와의 이적설이 있었던 케인이 집중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과거일 뿐이다. 이제 와서 과거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없고 더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우리는 현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토트넘 팬들은 누누 감독의 전술에 불만이 많다. 최근 몇 경기에서 보여지는 토트넘의 축구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약속했던 '재미있는' 경기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많다. 이에 누누 감독은 "매력적인 축구를 보여줄 수 있다면 나에게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정직한 사람이다. 팀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 시즌에 돌입했다. 이탈한 선수도 있었다. 우리는 나름대로 경기 계획을 세웠다. 어떻게 승리할 것인지 계획했고 시즌 초반 경기들에서는 잘 먹혀 들었다. 나는 그 당시의 분위기가 대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자 결과와 경기력 모두 좋지 않았다. 팀의 좋은 분위기도 없어졌다. 이것이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다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첼시와의 경기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팬들 역시 그랬을 거라 생각한다. 전반전에는 많은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후반전은 그렇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 중이고 선수들 역시 헌신하고 있다. 경기를 뛰면서 선수들이 발을 맞추다 보면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서로 도우며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르흐바인은 여전히 회복 중이다. 불행히도 내일 경기에서 우리와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고 알렸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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