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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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퍼거슨 감독과 '삭발내기'

기사입력 2007.07.05 05:02 / 기사수정 2007.07.05 05:0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호날두, 이번에는 20골 내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에게 파격적인 내기를 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의하면 호날두가 퍼거슨 감독에게 "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이상 넣지 못하면 삭발하겠다. 만약 내가 해내면 퍼거슨 감독이 삭발해야 한다."라며 내기를 제안했다.

맨유의 한 관계자는 "호날두는 정말 자신 있다."라며 '삭발내기'가 농담이 아닌 진담임을 밝혔다. 더선은 퍼거슨 감독의 얼굴을 삭발 형상과 합성하여 호날두와 대립각 세우는 장면의 사진을 스포츠면 메인에 올려 흥미를 끌게 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퍼거슨 감독에게 15골 이상 득점하면 400파운드(약 74만 원)를 받는 내기를 제안받았다. 그는 지난 프리미어리그에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발휘한 끝에 17골을 넣어 400파운드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는 5골이 추가된 20골 목표 달성에 도전하여 만약 실패하면 '삭발'하겠다는 내기를 걸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지난 2월 5일 토트넘전에서 호날두가 시즌 15호 골을 넣자 "맨유 감독으로서 내기의 내용을 바꾸겠다."라고 했으나 너스레에 불과했다. 호날두가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넣으면 삭발해야 할 처지에 놓일지도 모른다. 다음 시즌이 끝난 뒤 누구의 머리가 반짝이게 될지 매우 흥미로워진다.

[사진 출처 = ⓒ thesun.co.uk]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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