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양은지 실수에 걱정 가득 "내가 뛰는 게 낫겠다" (골때녀)[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이호가 아내 양은지의 경기를 지켜보며 극도로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국대 패밀리와 불나방의 결승전이 그려졌다. 이날 선제골은 불나방에서 나왔다. 박선영의 패스를 이어받은 조하나는 골대를 맞히는 슛을 날렸고 골대에서 흘러나오던 공을 서동주가 골으로 완성한 것.

불나방의 선제골에 국대 패밀리는 "괜찮아"라며 서로를 격려했고 벤치에서 이들을 지켜보던 전미라 역시 선수들을 다독이며 격려했다. 전미라는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났다"라며 결국 김병지에게 출전을 부탁했고 그의 투혼에 지켜보던 이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아픈 다리를 한 전미라는 절뚝거리면서도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몸싸움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전미라에게는 기회가 찾아왔으나 빠르게 따라온 박선영이 전미라를 막으며 변함없는 절대자 면모를 드러냈다.

불나방의 공격 기회. 전미라의 실수로 핸드볼이 선언됐고 불나방 박선영이 프리킥을 했다. 그러나 전미라는 부상 상황에서도 기회를 살렸고 심하은이 두 골을 만들어낸 자리에서 킥인 기회가 찾아왔다. 모두가 골을 예상한 상황. 예상을 뒤엎고 송은영은 공을 완벽히 커트했으나 박승희가 빠른 속도로 송은영을 압박했다. 그의 빠른 속도에 이천수는 안타까움이 담긴 한숨을 내쉬었다.

국대 패밀리의 골킥 상황. 양은지는 공을 높게 찼으나 아무도 없는 곳을 보내 아웃시켰다. 이에 김병지는 "땅볼로 줘라. 아무도 없는데 왜 남을 주냐"라고 답답해했고 지켜보던 이호 또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봤다.

양은지에게는 다시 같은 상황이 찾아왔고 양은지는 공을 침착하게 처리하던 것과 달리 공을 주는 상황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공을 굴려줘라"라고 강조하는 김병지의 모습을 보던 이호는 "제가 뛰는 게 낫겠다"라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양은지는 다시 본인의 실력을 되찾았다. 강하게 날아온 에이스 박선영의 공을 침착하게 수비했고 그제서야 이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잘한다"라고 웃음 지었다.

경기 중 박승희와 송은영이 부딪혔고 박승희는 "허벅지가 뭉친 것 같다"라고 통증을 호소했다. 또한 박승희는 "(키퍼가) 공을 안 굴려주면 안 되냐"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비쳤다. 평소 골킥으로 공을 높게 올려주던 것과 다른 방식의 패스는 실수로 이어졌고 박승희가 이를 수습하고자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체력을 소진했던 것.

결국 작전타임 중 김병지는 "이 공은 우리 공이다. 높게 올려서 성공한 적 있냐"라고 말했고 한채아는 "우리가 처음이라 적응을 못 한 건데 이제 설명을 들으면 잘 할 수 있다"라고 가운데에서 의견을 조율했다.

한편 박승희는 치열한 몸싸움에 또다시 지친 모습을 보였고 결국 한채아와 교체 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그런 박승희에게 남현희는 "아프면 참지 말고 말해라"라고 조언하기도. 이어 명서현 역시 경기 중 박선영의 반칙으로 부딪히며 주저앉아 모두를 놀라게 했으나 다시 털고 일어났다. 하지만 명서현은 휴식을 취하기로 했고 박승희가 그를 대신해 출전했다.

이날 서동주의 선제골로 0:1인 상황. 심하은은 프리킥으로 골문 앞에 위치한 전미라에게 공을 찼고 전미라가 이를 골로 연결시키는 상황에서 방송이 끝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