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래문화특사'로 임명된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미래문화특사' 임명장을 받는다.
앞서 청와대 측은 방탄소년단의 '미래문화특사' 임명을 전하며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방탄소년단이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를 언급하며 "가사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안무에 담긴 수어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는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특별사절로 오는 21일 열리는 제7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2018년, 2020년 유엔총회 부대행사에서 연설자로 나서 전 세계 청년들에 깊은 울림을 준 메시지를 전한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번 연설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리더 RM은 지난 7월 진행된 SBS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021년 위기가 있을 때 굉장히 미약하지만 문화 특사든 UN 총회든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힘이 있다면 참여해서 청년세대분들이나 전 세계 미래 세대분들 또 감히 우리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보자는 심정으로 무거우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게 됐다"며 "최선 다해 사명감을 갖고 다하고 오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청와대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