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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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클럽월드컵 개최 포기...코로나19 영향

기사입력 2021.09.10 10:41 / 기사수정 2021.09.10 10:4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일본이 FIFA 클럽 월드컵 개최를 포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일본축구협회로부터 코로나19 대유행과 일본 내 상황으로 인해 클럽 월드컵을 개최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지난 8월을 기점으로 1일 평균 5자리 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클럽 월드컵은 FIFA에서 주관하는 대륙별 클럽 대항전으로 6개 대륙의 최상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여하여 세계 최강의 축구 클럽을 결정하는 대회이다. 우승팀은 다음 시즌 클럽 월드컵 챔피언이 결정되기 전까지 FIFA 클럽 월드컵 챔피언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일본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17회의 대회 중 8회를 개최할 정도로 클럽 월드컵의 주요 개최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일본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2016년 이후 5년 만에 클럽 월드컵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야후 재팬은 지난 7일 "일본축구협회는 오는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 개최 포기 논의를 진행 중이다. 감염 확산 위험과 관객 제한에 따른 수익성을 고려할 것이다. 개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알렸다. 일본축구협회는 9일 개최 포기를 공식 선언했다.

FIFA는 "일본축구협회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하고 앞으로 일본에서 다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바란다. 클럽 월드컵의 새로운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추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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