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함덕주가 한 번 더 실전 등판을 가진 뒤 1군 합류를 타진한다.
류지현 감독은 8일 문학 SSG전을 앞두고 함덕주에 대해 "일단 한 번 더 던지는 게 좋겠다는 게 선수나 2군 투수코치의 의견이었다. 토요일(11일)에 더 등판하는 모습을 보고 그때는 어느 방향이든지 결정을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함덕주는 지난 3월 양석환과의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으나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마지막 1군 등판은 5월 9일 한화전에서의 1⅓이닝 1실점.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한 함덕주는 지난달 31일 단국대와의 평가전에서 3개월 만의 실전에 나섰고, 지난 4일에는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사흘 휴식 후 8일 원광대와의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소화, 7타자를 상대해 무4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이닝 투구수가 너무 적어 한 이닝을 더 던졌고, 총 투구수는 16개, 최고 구속은 138km/h를 마크했다.
순조롭게 실전 등판을 마칠 경우 빠르면 다음 주 1군 복귀 가능성이 높다. 류지현 감독은 "이제 3일 휴식 후 던졌고, 이틀 휴식으로 가는 중이다. (연투 능력을 보려면) 1주, 2주로 길어지는 상황이 온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일단은 기용에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를 체크하고, 컨디션을 조금 더 보고 상황에 따라 등판 간격을 생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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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