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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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맨유 재계약 거절...이유는 호날두? (英 BBC)

기사입력 2021.09.08 13:24 / 기사수정 2021.09.08 13:2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로 주전 경쟁 적신호가 켜진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각)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약 제의를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린가드는 2020/21 시즌 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에 실패했다. 쫓겨나듯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이후 리그 16경기에 나서 9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웨스트햄의 UEFA 유로파리그행을 지휘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린가드를 노리는 팀은 많았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린가드 영입을 시도한다고 직접 밝혔고 에버튼, 레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클럽들이 린가드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는 자기 자리를 위해 경쟁하길 원한다. 그가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보여준 모습이 '진짜 린가드'였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며 우리는 그런 옵션이 부족했다. 지금은 린가드가 그 자리에 있다"라며 린가드의 판매를 거부했다.

BBC에 따르면 린가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합류로 입지에 큰 위기를 느끼고 있다. BBC는 "호날두의 영입 이후 린가드는 이번 시즌 얼마나 출전할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에서의 주전 경쟁을 선택한 린가드는 개막 직전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며 리즈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결장했다. 이후 사우스햄튼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4분간 그라운드를 밟은 것을 끝으로 출전 기록이 멈춰있다.

린가드와 맨유의 계약은 2022년 6월에 끝난다. BBC는 "맨유는 10월 A매치 휴식기 전까지 리그 4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를 치른다. 린가드는 이 기간 자신이 얼마나 출전하게 되는지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6일 안도라와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5차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린가드는 멀티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9일 오전 3시 45분 폴란드를 상대로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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