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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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되는 시간"…김희선→카이, 훈훈함 속 마지막 영업 종료 (우도주막) [종합]

기사입력 2021.09.06 23:50 / 기사수정 2021.09.06 22:4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희선, 유태오, 가수 탁재훈, 개그맨 문세윤, 엑소 카이가 마지막 영업을 무사히 마쳤다.

6일 방송된 tvN '우도주막'에서는 김희선, 탁재훈, 유태오, 문세윤, 카이가 마지막 영업을 마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희선, 카이, 문세윤은 배낚시에 도전했다. 김희선은 가장 먼저 낚시에 성공했고, 혼자 고기 3마리를 잡았다. 이후 유태오는 김희선이 잡은 참돔을 이용해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또 주막 손님들 중 최초로 아기가 있는 신혼부부가 등장했다. 최난 씨는 "고민을 너무 많이 했다. 너무 어리기도 하고 같이 오면 세 가족에게 특별한 날들로 기억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같이 오게 되었다"라며 털어놨다.



탁재훈은 신혼부부가 편하게 우도를 관광할 수 있도록 아기를 대신 돌봐주기도 했다. 탁재훈, 문세윤, 김희선은 육아 경험이 있는 만큼 능숙하게 아기를 대했다.

특히 제작진은 마지막 식사를 앞두고 유태오에게 요리를 정성스럽게 하는 이유를 물었고, 유태오는 "사실 제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수줍어하고 그런 게 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줘야 된다는 그런 것들이 제일 신경을 많이 썼었던 것 같다. '진짜로 잘 내드려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많았다. 고민도 많았고"라며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 저녁 식사 메뉴는 생선구이와 뇨끼, 토마토 수프 등이었다. 유태오는 녹차 소금으로 생선의 간을 맞춘 뒤 구웠고, 그 위에 바질 페스토를 뿌렸다. 그뿐만 아니라 송어알을 염장해 건조시켜 만든 어란을 갈아 갈치 속살 튀김 위에 올렸다. 이에 김희선은 신혼부부들에게 야관문주를 추천했다.

주안상 메뉴는 골뱅이무침과 두부김치, 바지락술찜 등으로 구성됐다. 신혼부부들은 음식을 먹을 때마다 감탄사를 연발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저녁 식사와 주안상을 즐겼다.



제작진은 영업이 종료된 후 멤버들에게 그동안 방문했던 손님들의 편지가 담긴 노트를 공개했다. 김희선은 "마지막에 써주신 글들 보니까 '조금 더 잘할걸'이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조금 더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는 그런 경험을 한 거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카이는 "그분들에게도 너무 추억이 됐겠지만 저한테도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 같다"라며 고백했고, 유태오는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힐링이다. 주막 하는 동안에 그렇게 안 보일지도 모르겠지만"이라며 감격했다.

탁재훈은 "사람 이야기나 만남의 이야기들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라며 말했고, 문세윤은 "너무 좋았다. 나는 그냥 그 신혼부부들 보는 것만으로 너무 힐링이 됐다. 사랑의 에너지가 크지 않냐. 서로 쳐다보는 눈빛과. 저도 굉장히 흥분되고 설레고 떨리고 예전의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주고 보고만 있어도 좋았다"라며 신혼부부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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