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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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트' 하희라-김정난, 최수종 두고 기싸움

기사입력 2011.01.28 15:3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최수종을 사이에 둔 하희라와 김정난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극본 손영목, 황금창/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14회분에서 장일준(최수종 분)과 대통령 경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 신희주(김정난 분)가 장일준 캠프에 입성하면서 그의 아내 조소희(하희라 분)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이 그려졌다.

조소희와 신희주는 캠프에서의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 경계했다. 신희주는 선거전략 보고서, 예산집행 계획서 등 장일준 캠프의 주요 정보를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조소희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신희주 역시 "캠프에 합류한 이상 나에게도 알 권리가 있다"고 맞섰다.



또 조소희가 대통령 이수명(정한용 분)과 김경모(홍요섭 분)가 만났다는 정보를 알리고자 장일준 집무실에 들어서면서도 조소희와 신희주의 기 싸움은 계속 이어졌다. 장일준과 같이 있던 신희주가 "아이들 문제로 의논할 것이 있으니 자리를 비켜달라"는 조소희에게 "진짜 아이들 문제냐. 부인이 캠프에 있으니 이 와중에 가족 이야기까지 하게 된다"는 뼈있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 것.

대다수의 시청자는 "오늘 방송분에서 진짜 주인공은 조소희와 신희주였다. 남자들의 수 싸움보다 더 팽팽한 기 싸움이었다", "두 여배우가 보여준 미소라는 가면을 쓰고 서로 흘기는 날카로운 눈빛 연기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며 큰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장일준과 김경모가 이수명 대통령이 당원들의 지지를 미끼로 어두운 거래를 동시에 제안하면서 끝을 맺어 앞으로 ‘반전의 달인’ 장일준이 대통령의 제안을 어떻게 이용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하희라, 김정난 ⓒ KBS]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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