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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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하 "SM 캐스팅, 계약조건 때문에 포기…량현 근황 나도 몰라"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1.09.02 22: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량현량하 출신 량하가 '근황올림픽'에서 근황을 전했다.

2일 오후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에는 'JYP 1호 가수 근황.. "비, 싸이 형은 후배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데뷔 당시의 미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량하는 '인기가요' 무대를 통해 데뷔했다며 "가수들이 음악방송을 가게되면 리허설을 하게 된다. 오는 순서대로 리허설을 하는 걸 보면서 기다린다"면서 "그 전에 GD가 꼬마 룰라로 활동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저희한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저희가 갑자기 안무를 형들하고 똑같이 추니까 놀라다가 비보잉 댄스를 하니까 그 당시 최고였던 유승준(스티브 유) 형이 기립박수를 쳤었다. 그리고 방송이 나간 뒤에 대중 분들에게도 반응이 좋아서 저희가 확 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리허설 당시에는 량현과 굉장히 많이 싸웠다면서 "PD님들이 뭐라고 해도 말을 안 들을 때였다. 그런데 방송 들어가면 안 그러니까 PD님들이 고생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과거 엄청난 인기로 인해 CF만 10개를 넘게 찍었다는 량하는 "그래서 CF로만 10억 넘게 번 것 같다"고 전했다. 활동 당시 다른 가수들과의 관계가 어땠느냐는 질문에는 "가장 친하게 지냈던 건 애즈원 누나들도 있고, S.E.S., 이정현 누나, 클론 형들도 있었다. 구준엽 형하고는 방송국 안에서 소리지르면서 당시에 인기였던 킥보드를 타고 놀았다"고 답했다.

JYP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SM에 캐스팅 됐었다. 부산에서 춤으로 많이 알려졌었어서 SM에서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었다"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계약 조건이 안 좋을 때였다. 부산 촌놈들이었는데, 데뷔하려면 서울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해서 안 한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JYP에 캐스팅된 건 (박)진영이 형이 군대 전역할 때쯤에 저희가 밥 먹다가 뉴스에 나온 적이 있다. 그 때 인터뷰한 걸 보고 매니저 분을 보냈었다"며 "당시에 형은 싸이더스였는데, 나와서 회사를 차리려고 할 때였다. 지금보다 무대에 많이 세워준다고도 했고, 계약조건도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익 분배 비율이 5:5였다고 말한 량하는 박진영이 서울에 집도 구해줬다고 덧붙였다.

학교를 다니던 시절 데뷔했음에도 박진영이 늘 학교를 보냈다는 량하는 "방송이나 행사가 있으면 점심시간까지는 무조건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과외 선생님이 있었다. 쉬는 시간마다 공부를 했다. 그래서 졸업을 잘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갑작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타이틀곡이 '춤이 뭐길래'였고, 후속곡이 '학교를 안 갔어'였다. 진영이형 목표가 이후로 활동을 접은 뒤 성장한 뒤에 나타나는 거였다. 외국에 그렇게 활동해서 성공했던 가수가 있다고 하더라"면서 "(갑자기 사라져서) 사람들이 궁금해하시다가, 불화설이 나오고 '박진영이 버렸네' 이야기도 나왔다. 왜 안 나오느냐는 말들이 제일 힘들었는데, 세월이 흐르는 게 컨셉이었다"고 웃었다.

활동이 끝난 뒤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가 군대도 다녀왔다는 그는 "성인이 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랑현이랑 생각하는 게 달라지더라. 원하는 활동 시기가 서로 달랐다"면서 "'무한도전'에서 '토토가'가 대박이 났을 때 저희가 공연 섭외 1순위였다. 그런데 량현이가 하고 싶지 않아해서 불발됐다. 페이가 엄청나서 하자고 했는데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량현의 근황은 자신도 모른다며 웃었다.

군대에서 전역한 후 25~6살의 나이에 알바를 시작해봤다는 랑하는 "그러다가 의류 사업에 도전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그런 걸 따라가고 결과가 좋다 보니까 (마케팅 쪽에서) 인정을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현재는 웨딩 사업쪽에서 웨딩슈즈 사업을 한다는 그는 "아이유, 이지아씨 등 연예인들이 많이 협찬해가신다. 마케팅 쪽으로 잘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스카웃이 됐다. 현재는 마케팅 기획팀장을 하면서 웨딩 디렉터도 하고 있다. 또 근처에 고깃집도 운영 중이고, 최근에 2호점을 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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