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이 각자도생을 시작한다.
2일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 서은수(윤세아), 차서영(김혜은) 세 사람이 각자 수상한 만남을 가진다.
먼저 실타래처럼 엉킨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는 백수현은 공소하는 형사 심석훈(김성수)과 몰래 접선하고 있다. 서기태(천호진)와의 연결고리를 의심하며 옛 친구인 심석훈마저도 신뢰하지 못하던 그가 직접 서류 파일을 건네고 있는 것. 앞서 백수현은 최세라(이서)가 숨겼던 비리 증거의 원본을 손에 넣었고 시각장애인이라던 오장호(강성민)의 여자친구 이미도(손여은)가 눈이 보인다는 비밀까지 알아낸 상황. 그가 심석훈에게 어떤 정보를 전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이를 본 심석훈은 곧바로 백수현의 멱살을 잡는 행동을 보여 긴장감을 형성한다. 서로 속고 속이며 아무도 믿을 없는 상황 속, 백수현이 품은 계획은 무엇이며 심석훈을 한밤중 불러낸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남편 백수현에게 오장호와의 관계를 들킨 서은수는 무슨 일인지 서기태를 만나고 있다. 그녀는 갑자기 행방불명된 백수현을 찾아달라며 서기태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의 집을 안전하다 여기며 백연우(김민준)를 머물게 하고 있다. 남편과 아버지가 대립하는 상황 속 핏줄로 이어진 부녀지간은 결코 쉽게 끊어지지 않는 터.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의미심장한 눈초리로 바라보게 한다.
그런가 하면 백수현을 밀어내고 메인 앵커 자리에 앉은 차서영에게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감돈다.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기 위해 전진했던 그녀가 힘없이 가라앉은 것. 차서영에게 청와대 자리까지 주겠다는 은근한 약속을 한 보도국 국장 권여진(백지원)은 그런 그녀를 걱정하듯 응시한다.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더욱 높은 권력을 열망하는 두 사람이 어디까지 향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더 로드 : 1의 비극'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계 이후 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더 로드 : 1의 비극'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