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울산 현대의 공격수 힌터제어가 K리그를 떠나 독일 2부 리그 하노버 96으로 이적했다.
독일 2. 분데스리가(2부 리그)의 하노버 96은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산 현대의 공격수 루카스 힌터제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지난 29일 울산의 홍명보 감독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힌터제어는 갑작스럽게 독일 팀과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합의가 되었는데 마지막 메디컬 테스트가 남은 것 같다. 그동안 팀에서 열심히 해주었는데 본인에게도 좋은 찬스라 생각했다. 그래서 구단에서도 이적에 동의했다. 아직 진행 중"이라고 이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 힌터제어는 독일 함부르크 SV, FC 잉골슈타트, VfL 보훔 등에서 뛰며 독일 무대에서 활약했다. 또한 2018/19시즌 2부 소속 보훔에서 뛰면서 한 시즌 18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2021년 1월 울산으로 이적한 힌터제어는 K리그에서 지난 5월 1일 광주 FC전 뒤늦은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골을 시작으로 올 시즌 20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뒤 다시 독일로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얀 짐머만 하노버 감독은 "힌터제어의 영입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는 모두 그의 영입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힌터제어의 플레이 스타일과 그의 경험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스타일의 공격수에 100% 들어맞는다"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힌터제어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모든 일이 잘 풀려서 정말 기쁘다. 하노버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이적을 원했다. 하노버의 유니폼을 입게 돼 너무 기대된다"라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사진=하노버 96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