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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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박명환 잡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07.06.29 07:07 / 기사수정 2007.06.29 07:07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종규 기자] 현대가 4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8-2로 완승, 하루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시작과 함께 현대는 LG선발 박명환(30)을 공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는 선두 전준호(38)의 볼넷과 김일경(29)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택근(27)의 중전안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후속 두타자의 연속볼넷으로 맞이한 1사 만루의 기회에서 송지만(34)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한점을 추가했다.

2회초에도 현대는 2루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의 기회에서 전준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회초에는 클리프 브룸바(33)의 투런홈런으로, 6회초에는 김일경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6-1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3으로 추격당한 3회말 1사 1,2루에서 등판한 현대 이동학(26)은 3.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7안타와 볼넷 6개를 얻은 LG는 3회말과 8회말 각각 한점씩 추가하는 데 그치며 현대 투수진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5회초 1사 2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브룸바는 박명환의 초구 직구를 두들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대형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20일 수원 두산전 이후 8일만의 홈런. 시즌 18호째로 한화 김태균(25)을 제치고 홈런부문 단독선두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지난 13일 수원 현대전과 23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해 각각 5회 이전에 강판당한 박명환은 이날도 5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5실점의 부진으로 3연패에 빠졌다. 90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 50개만을 기록하며 제구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LG의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박명환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한 시점이다.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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