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가까워졌다. 친정팀의 지역 라이벌 팀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포르투갈과 ESPN,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여러 언론은 27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맨시티가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개인 합의와 가까워졌을 뿐, 구단 간 합의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호날두의 이적을 추진했고 개인 합의에 일정 부분 가까워진 상황이다. ESPN은 자신들의 정보를 통해 "펩 과르디올라와 호날두가 목요일 오전 통화를 통해 이적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론에 따르면, 장애물은 시간이다. 이적시장이 얼마 남지 않았고 유벤투스는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대략 2800만 유로(약 385억 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보강이 필요한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호날두를 원하고 있고 스카이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적료 없이 FA 이적을 원하고 있다. FA 이적이 된다면 2년 계약에 주급으로 25만 파운드(약 4억 205만 원) 제시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의 카베흐 숄헤콜 기자는 "내가 대화한 두 명의 사람이 이미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맨시티에 간다. 하지만 우리는 공식적으로 보도할 수 없다. 공식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건 호날두 측이 맨시티에 제의를 했고 유벤투스는 이적료 없이는 호날두를 판매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파리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현지 기자들이 보도하고 있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9400만 유로(약 129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그는 레알에서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난 이후 2018년 여름,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1억 1700만 유로(약 161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제 36세가 된 호날두에게 맨시티는 이적료 지출을 꺼리고 있고 유벤투스는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으니 당연히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호날두의 이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