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더 로드 : 1의 비극' 지진희가 윤세아와 강성민의 불륜 관계를 알았다.
2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더 로드 : 1의 비극' 8회에서는 백수현(지진희 분)이 서은수(윤세아)와 오장호(강성민)의 관계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현은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오장호에게 분노했다. 앞서 백수현은 서은수의 거짓말을 눈치챘고, 오장호와 불륜 관계를 의심한 바 있다.
그러나 오장호는 "네가 뭔데 내 모든 걸 망쳐. 애정이 있기는 해? 자기 자신 말고 그 잘난 뉴스 말고 관심 있는 게 있긴 하냐고"라며 백수현을 원망했다.
백수현은 "네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라며 쏘아붙였고, 오장호는 "자격이 왜 없어. 나한테도 자격 있잖아. 내가 연우 친아빠니까"라며 백연우(김민준)의 친부라는 사실을 언급했다.
백수현은 "넌 마약에 찌들어서 연우를 방치했어. 연우 우리한테 보내놓고 서 회장한테 받은 돈으로 넌 뭘 했어. 다신 연우 안 찾겠다고 맹세했잖아. 넌 그 돈으로 또다시 약을 했고. 돈 떨어지니까 기어 나와서 연우 돌려달라고 우리 모두를 괴롭혔어. 연우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다신 나타나지 마. 연우 아빠는 나야"라며 분노했다.
오장호는 "그럼 은호라도 나한테 줘. 은호라도 돌려달라고"라며 사정했고, 이때 서은수가 나타났다. 오장호는 서은수를 죽은 서은호의 이름으로 불렀고, 서은수는 "은호는 죽었어"라며 눈물 흘렸다.
서은수는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났고, 백수현은 서은수를 붙잡았다. 서은수는 "몇 년 전에 당신 모르게 몇 번 만났었어"라며 고백했고, 백수현은 "아니. 나한테 설명 안 해도 돼"라며 만류했다.
서은수는 "간절하고 절박해 보였어. 연우랑 식사 자리 마련해 줬었고. 미안해. 여기서부터 나 혼자 갈게. 좀 걷고 싶어"라며 부탁했고, 백수현은 "어디로 가게"라며 물었다.
서은수는 "연우한테 가야지. 내가 있을 곳으로"라며 못박았다. 백연우는 서기태의 집에 있었고, 서은수는 서기태의 집으로 향했다.
또 백수현은 박성환(조달환)이 말했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다. 박성환은 살해당하기 전 진범의 얼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과정에서 백수현은 오장호가 진범이라고 확신했다. 백수현은 서기태의 집에서 총을 챙겨 오장호를 찾아갔다. 백수현은 총으로 오장호를 협박했고, "은수한테 접근한 이유. 연우를 보게 해달라고 애원한 이유. 네가 이 사건의 진범이야"라며 추궁했다.
오장호는 "미쳤어요? 나 아니에요. 누가 날 범인으로 꾸민 거야. 내가 범인인지 아닌지 그게 진짜 궁금해? 네가 진짜 궁금한 건 그게 아니잖아. 은수랑 잤는지 안 잤는지 그게 궁금한 거지?"라며 부인했다.
오장호는 "넌 상상도 못 할 거야. 은수가 침대에서 어떤 표정을 짓는지. 당신 지금 헷갈리고 있어. 은수랑 내가 그랬다는 걸 인정하지 못하겠으니까. 목소리, 냄새, 감촉까지 내가 전부 말해줄까? 은수는 늘 울었어. 나한테 안길 때마다. 그리고 모든 걸 말해줬지"라며 서은수와 불륜 관계를 인정했다.
특히 오장호는 "잠을 못 잔 지 얼마나 됐지? 넌 지금 제정신이 아니야"라며 경고했고, 백수현은 "아니. 그 어느 때보다도 선명해"라며 총을 발사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