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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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커+] 일본전 숨은 공신, 손흥민과 김신욱

기사입력 2011.01.26 01:53 / 기사수정 2011.01.26 01:56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승부차기 끝에 일본에 패배했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의 교체카드는 마지막까지 빛을 발했다.

조광래 감독은 아시안 컵 준결승, 특히 한일전이라는 특수한 경기에서 경기를 뒤집을 교체 카드로 손흥민과 김신욱, 두 명의 어린 선수들을 선택했다. 두 명의 '루키'는 황재원의 극적인 연장 종료 직전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간접적인 역할을 해냈다.
 
손흥민은 이청용을 대신하여 후반 82분 출장하여 연장전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서 라이트백 차두리와 함께 협력수비와 돌파를 통해 일본의 수비 집중력을 떨어트렸다.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은 연장 전반 8분 센터백 조용형 대신 투입되어 196센티미터라는 장신을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로 패색이 짙었던 연장 후반전 일본의 수비를 무너트리며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는 숨은 공신이 되었다.
 
비록, 한국의 51년 만의 아시안 컵 우승은 준결승에서 무너졌으나 구자철, 지동원, 손흥민과 김신욱, 그리고 이란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한 윤빛가람은 한국의 미래를 이끌 루키들로 조광래 감독에 의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의 아시안 컵 우승은 실패했지만, 그들의 등장은 아시안 컵을 무조건 실패로 단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진=김신욱 ⓒ 엑스포츠뉴스DB]



유형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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