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26일 카타르 도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4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2대 2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일본이 승리를 거둬 결국 결승 진출의 티켓은 일본이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은 크게 실망하지 않았다. 경기 직후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대표팀 주장이자 통산 100번째 A매치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승부차기는 언제나 장담할 수 없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후배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며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후배들을 격려했고, 이어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다"라며 3.4위 전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조광래 감독은 방송 인터뷰에서 "페널티킥 판정이 나와 참 아쉬웠다"면서 연장 전반 나왔던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좋은 결과다.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친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