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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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라, 햄스트링 부상에도 1골→'국대 패밀리' 결승 진출 (골때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26 07:05 / 기사수정 2021.08.26 01:4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에이스 전미라가 부상투혼을 펼쳤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는 '국대 패밀리'와 '월드 클라쓰'의 준결승전이 그려졌다.

이날 '국대 패밀리'의 주장 남현희의 부상으로 에이스 전미라가 대신 투입됐다. 전미라는 에이스의 면모를 입증하듯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패스와 과감한 헤딩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지켜보던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국대 패밀리' 팀은 그동안의 연습량을 입증하듯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몰아치는 '국대 패밀리'의 공격으로 작전타임을 가진 상황. 이때 벤치로 돌아온 전미라는 그제서야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전반전이 3분 남았다는 얘기에 전미라는 "3분 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전미라는 부상이 있음에도 여전한 경기력을 보였고 전반전이 끝나자 곧바로 의료진에게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전미라는 인터뷰에서 "햄스트링 뒤쪽으로 뚜둑하고 소리가 나더라. 저도 선수였으니까 알지 않냐. (근육이) 살짝 올라오거나 쥐가 난 게 아니고 '손상됐구나. 내 근육이'(라고 느꼈다). 뛰면 뛸수록 아프고 다리를 뻗지를 못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결국 전미라는 부상을 털고 일어나 후반전도 해보겠다고 밝혔고 한채아는 그런 전미라에게 직접 테이핑 해주며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미라는 또다시 가까운 거리에서 찬 공을 배에 맞으며 배에도 부상을 입게 됐다. 전미라는 거친 숨을 내쉬며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괜찮아지고 있다"라며 팀원들을 다독였다.

결국 부상을 털고 일어난 전미라는 눈물을 흘렸고 "그냥 눈물이 났다. 아픈 것도 아픈 거고 걱정도 됐다. '이대로 나가면 안 되는데. 나 뛰어야 하는데' 했다. 우리 팀들 얼굴이 떠오르더라"라고 설명했다. 전미라는 만류하는 팀원들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향하며 열정을 보였다.

이후 전미라는 다양한 부상들에도 득점에 성공하며 에이스를 입증했고, 득점 당시 상황에 대해 "'이거 뭐지? 나 너무 아픈데 기회가 와서 내가 성공하다니' 했다. 포기하지 않으니까 기회가 왔나 보다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골을 넣었을 때 누가 생각났냐"라는 질문에 전미라는 "아무도 생각 안 났다. 내 다리 끝까지 뛰어야 하는데 이런 생각만 났다"라고 답했다.

결국 이날의 승리는 '국대 패밀리'에게로 돌아갔고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승리에 기뻐했다. 전미라는 "나는 한채아가 두 골 넣을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고 박승희 또한 "질 줄 알았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박승희는 "질 줄 알았다기보단 자신감이 엄청 있지 않았는데 숨겼다. 저 말고 언니들도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를 아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월드 클라쓰'는 슬픔을 참은 채 대기실로 들어갔고 그제서야 사오리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에바는 그런 동생들을 한 명씩 끌어안으며 위로했다.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을 털어놓는 선수들을 향해 에바는 "우리 3등은 꼭 하자"라며 그들을 다독였다.

인터뷰에서 에바는 "연습 진짜 열심히 했는데 그만큼 안 나온 게 너무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에바는 모든 선수들을 위로하고 난 뒤에서야 눈물을 흘렸고 엘로디는 "우리 주장이 우리 때문에 얼마나 마음고생했는데. 고마워 언니"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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