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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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 "한국배구, 안젤코에게 많이 들었다"

기사입력 2011.01.25 19:5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 조영준 기자]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 도중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GS칼텍스가 '제2의 데스티니'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GS칼텍스가 7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3승을 올렸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GS칼텍스는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0 25-20)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크로아티아 출신의 포포비치는 홀로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포포비치는 "나보다 팀 동료들이 잘해서 이길 수 있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매우 아쉽다. 다음 경기에는 더욱 한국무대에 적응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국리그에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포포비치는 "삼성화재에서 뛰던 안젤코에게 많이 들었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안젤코의 여자친구라서 잘 아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포포비치가 오기 전, 제시카는 외국인 선수다운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팀 전체는 침체됐고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 부분에 대해 포포비치는 "전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잘 웃지 않고 분위기도 다운된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팀 분위기도 살아났고 앞으로 13경기가 남았는데 되도록 많이 승리해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9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한 '여자배구의 전설' 장윤희 코치는 "경기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까지 나를 믿어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감회를 밝혔다.

[사진 = 포포비치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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