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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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럽맨의 품격' 몰리나, 내년에도 세인트루이스와 동행

기사입력 2021.08.25 11:3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3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내년에도 홍관조 군단의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몰리나가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와 1년 10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올해 받는 연봉보다 100만 달러가 인상됐다.

지난해 몰리나는 세인트루이스와 연장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며 시장에 나왔다.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세인트루이스와 협상에 종지부를 찍으며 1년 900만 달러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해 몰리나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계약서에 사인하며 다시 한번 세인트루이스와 손을 잡았다.

200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몰리나는 올해까지 18년 동안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뛰었다. 통산 2119경기에서 출전해 타율 0.280 168홈런 983타점 OPS 0.734를 기록했다. 몰리나는 역대 포수 최초로 한 팀에서 2000경기 이상을 출전했다.

세인트루이스와 함께 일궈낸 업적도 화려하다. 몰리나는 2006년과 2011년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2차례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총 9차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에도 몰리나는 94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다. 불혹에 가까워진 나이에도 뛰어난 수비력과 노련한 투수 리드를 자랑한다.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여전히 주전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몰리나의 '가치'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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