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3
스포츠

'18세 유망주' 엘리엇 "리버풀 동료는 경쟁 상대일 뿐"

기사입력 2021.08.24 14:24 / 기사수정 2021.08.24 14:2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리버풀의 유망주 엘리엇에게 팀 동료들은 그저 경쟁 상대일 뿐이었다.

리버풀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이날 하비 엘리엇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과감한 전진 패스와 창의적인 시야로 성숙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측면 미드필더에서 중앙 미드필더로의 포지션 변경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 엘리엇이 리버풀 팀 동료들을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가 아닌 '경쟁자'로 인식한다고 알렸다.

엘리엇은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몇 번의 훈련 세션에서는 '와 내가 이 선수들과 훈련하다니'라고 생각했다. TV 중계에서 봤던 선수들이 실제로 옆에 있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그들을 내 경쟁 상대라고 생각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팀에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들과 함께 훈련하며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는 것과 별개로 나는 팀의 선발 명단에 이름 올리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2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엘리엇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을 도왔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며 취소됐다. 전반전에는 긴장하는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후반 24분 버질 반 다이크의 롱 패스를 받아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연결했다. 이후 아놀드가 마네의 득점을 도우며 엘리엇이 직접적으로 득점에 관여했다.

경기 종료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모두가 엘리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모양이다. 나는 이해한다. 18세 소년이 성숙한 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가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놀랍지는 않다. 우리가 함께한 6, 7주 동안 그는 훈련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여줘왔기 때문"이라고 칭찬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