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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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천재' 오타니, 20-20에 도루 1개 남아…50-20까지 넘본다

기사입력 2021.08.23 14:4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타격과 투구뿐만 아니라 주루에도 능한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20홈런-20도루 클럽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간) BB&T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우완 선발 칼 콴트릴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고 이후 2루를 훔쳤다. 이는 시즌 19호 도루. 이로써 오타니는 빅리그 커리어 첫 20-20에 도루 1개만을 남겨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는 2명의 선수가 20-20을 완성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난달 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가장 먼저 20-20을 달성했다. 올 시즌 34홈런 23도루를 기록 중인 타티스 주니어는 30-30에 도전한다. 이어 세드릭 멀린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지난 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번째로 20-20클럽에 이름을 남겼다. 유력한 다음 후보는 오타니와 트레이 터너(LA 다저스)다. 오타니는 도루 1개, 터너는 홈런 1개를 추가하면 20-20을 완성하게 된다.

20-20 작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오타니는 더욱 원대한 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바로 50홈런-20도루 클럽이다. 현재 오타니는 40홈런 19도루를 기록 중이다. 20도루 돌파는 시간 문제지만, 50홈런 달성에 시선이 집중된다. 오타니는 8월에 홈런 3개만을 터트리며 주춤했지만, 아직 잔여 36경기가 남아있다. 몰아치기에 성공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50-20클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4명만이 이름을 남긴 진기록이다. 마지막 50-20은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4홈런 24도루 성적을 거뒀다. 과연 오타니는 14년 만에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그의 활약상을 주목해보자.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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