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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햄스트링 계속 조이는 느낌 받아" TB 감독

기사입력 2021.08.23 13:5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최지만(30)이 또다시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지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최지만은 통쾌한 2루타를 작렬했고 오스틴 메도우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2회초 수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얀디 디아즈와 교체됐다. 중계 화면에 잡힌 최지만은 얼굴을 찡그렸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이 밝힌 최지만의 교체 사유는 왼쪽 햄스트링 긴장 증세였다. 

캐시 감독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최지만은 2루타를 치고 베이스에 도달했을 때 햄스트링이 당겼고 득점을 하는 순간까지 계속 조이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면서 "최지만은 더 이상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만약 계속 뛰었다면, 더 큰 부상을 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최지만의 부상에 관해 설명했다.

올해 최지만은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바 있다. 더구나 최지만은 지난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도 대타로 출장해 2루타를 친 후 곧바로 교체됐다. 당시에도 톱킨은 최지만이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끼며 경기에서 빠졌다고 알렸다. 다행히 다음 날 바로 선발 출전했지만, 캐시 감독은 햄스트링 상태를 고려한 듯 최지만에게 며칠간 휴식을 부여했다.

최지만은 지난 7경기에서 타율 0.304 1홈런 5타점 OPS 0.863을 기록하며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게다가 화이트삭스전에서 연속 안타 행진을 '5'로 늘렸다. 아직 최지만의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타격감이 올라오는 시점에서 햄스트링 문제가 발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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