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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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남고 학생회’ 배우 강유석, “사람 대 사람의 사랑이란 마음으로 연기 임해”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1.08.22 16:5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최근 웹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가 종영했다.

‘새빛남고 학생회(Light on me)’는 친구를 사귀고 싶어 새빛남자고등학교 학생회에 들어가게 된 우태경이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로맨스다.

무뚝뚝하고 직설적인 우태경은 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노신우, 교내 최고 인기남인 학생회장 신다온, 분위기 메이커 남궁시운과 얽히게 되며 우정과 사랑을 그린다.

왓챠에서 전편 독점 공개됐으며, 콬TV 유튜브에서는 1~5회까지만 감상 가능하다. 해외 OTT 플랫폼 WeTV와 VIKI, 일본 ABEMA TV에서도 방영됐다.

아래는 그중 노신우 역의 강유석 배우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 종영 소감이 궁금하다.
촬영이 끝난 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고 생각하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하게 되어서 행복했고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게 되어서 감사하고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새빛남고 학생회'로 BL장르에 첫 도전하게 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초반에는 장르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았어요. ‘어떻게 해야 BL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BOYS 보다는 LOVE에 중점을 두자. 사람 대 사람의 사랑이다’라고 결론짓고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은?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면?
예민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신우. 츤데레 같은 면이 있어서 대조되는 모습들이 많은 캐릭터라 ‘이런 모습을 어떻게 연기하면 더 효과적일까?’,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매력적으로 보일까?’, ‘그 차이를 얼마나 둬야 어색하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Q 노신우 캐릭터 표현에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태경이를 만나고 신우가 변해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누구보다 예민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신우가 자신의 마음을 태경이에게 보여주고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면서 그때까지는 몰랐던 신우의 진짜 매력, 귀여움, 따뜻함을 잘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 있다면?
유튜브 댓글에서 94년생이 04년생을 연기한다고 한 게 기억이 나네요. 사실 연기할 때 이 정도의 나이 차가 있다는 것을 잊고 연기를 했는데 이 얘기를 들으니 ‘신우와 제가 열 살이나 차이가 났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이번 작품을 하면서 재밌는 비하인드가 있었다면?
촬영 내내 즐겁고 재밌게 촬영을 했어요.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는 신우 머리 위에 먼지가 앉아있는 걸 태경이 떼 주는 씬이 있었는데요. 그 먼지를 헤어 스태프 분께서 진짜 먼지인 줄 알고 떼신 거예요. 태경이가 먼지를 떼어주는 장면을 한 번 찍은 후에 다시 찍어야 하는데 진짜 먼지와 구분되지 않아서 모든 스태프들이 그 먼지를 찾기 위해 바닥만 보고 다녔던 것도 기억이 나요.

Q.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같이 출연한 배우들이 유쾌하고 현장 분위기도 너무너무 좋아서 저희들끼리 호흡이 정말 좋았어요.

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었다면?
너무너무 많은데, 그중에 고르려니 너무 어렵네요. 마음에 드는 장면은 신우와 태경이가 함께 영화를 보다 잠든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둘이 쪼그려 앉아 영화를 보는 게 귀엽고 예뻐 보였어요. 기억에 남는 대사는 신우가 태경이에게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아마 내일도 계속 네 생각만 할 거야 난.” 이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태경이에 대한 신우의 마음을 꾸밈없이 담백하게 잘 표현한 것 같아요.

Q 작품을 하면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저의 첫 주연 작품이라서 여러 부분에서 성장했어요. 현장이나 작품을 보는 시각도 그전과는 달라졌고요. 무엇보다도 신우를 연기하면서 제 캐릭터만의 서사를 운용하고 끝까지 끌고 가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서 신우에게도, '새빛남고 학생회'에게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Q 나에게 '새빛남고 학생회'란 무엇인지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나의 첫 주연작!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

Q 드라마와 캐릭터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린다.
그동안 저희 드라마와 노신우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 여러분 덕분에 제가 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매력, 또 다른 캐릭터로 찾아뵐게요! 사랑합니다!

사진 = 와이낫미디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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