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투헬 감독이 클럽 유스 출신 선수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21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클럽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 기용에 대해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트레보 찰로바는 지난 14일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13분 중거리 슛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 외에도 93%의 패스 성공률, 5회의 롱 패스 성공, 경합 승리 4회와 드리블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찰로바는 지난 2007년 첼시 유소년팀에 입단한 클럽 아카데미 출신 유망주다. 2017년까지 꾸준히 팀에서 성장한 그는 입스위치 타운, 허더스 필드, FC 로리앙에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투헬 감독은 "찰로바가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그가 현재 레벨에서 1군 축구에 돌파구를 찾았다는 사실에 더없이 기쁘다"라고 말하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8살 때 첼시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환상적이다. 사실, 나는 클럽 출신 유망주를 기용하는 것을 좋아하고 팬들 역시 그런 모습을 원한다고 믿는다. 해외에서 온 거물급 선수, 스타 플레이어들과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섞여 클럽을 특별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특히 투헬은 "아카데미 출신 선수에게 첼시 1군 팀으로 가는 길은 항상, 항상, 항상 열려있다"라며 강조했다. 그는 "만약 아카데미 출신의 선수가 좋은 선수라면, 계속해서 성장하도록 밀어붙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은 선수가 스스로 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이것은 단순한 현실이다. 우리는 클럽 유스 출신이더라도 다른 선수와 같은 수준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기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