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최수종, 하희라, 강신일, 임지은, 김흥수 등 KBS 2TV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 배우들이 폭설로 인해 오픈세트장에 5시간 이상 고립되는 위기에서 구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3일 <프레지던트> 배우들은 극중 장일준(최수종 분)의 선거캠프가 마련된 경기도 의왕시 오픈세트에서 촬영에 임했다.
그러던 중 폭설로 인해 제설작업이 늦어지면서 차량의 이동이 불가능해져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촬영을 마치고도 섣불리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일요일임에도 해당기관인 의왕시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전 제작진이 모두 제설작업을 힘을 쏟았지만, 폭설로 내린 눈의 양을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이날 현장에 있던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고립 위기로 긴장했지만, 서로 힘을 모아 제설작업에 전념했다"며 "다행히 해당 기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의왕 세트장에서 구출된 뒤 최수종이 스태프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하마터면 눈에 갇혀 대통령 자리에 앉아보지 못할 뻔했네'라며 농을 던졌고 그제야 서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담은 리얼 정치 드라마 <프레지던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프레지던트> 배우들 ⓒ KBS]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